본문 바로가기

경제뉴스

6%대 물가상승 위기의 한국경제

반응형

심각한 세계의 경제 위기를 뜻하는 퍼펙트스톰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1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우리 경제가 이미

폭풍안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경제부처 수장이 이 같은 위기감을 표출한 것은 그만큼 최근 경제지표가 암울하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몇 달 전만해도  5%대 물가를 걱정하던 정부는 이제 6%대 상승률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무역수지도 적자폭을 확대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여기에 환욜, 우크라이나전쟁, 국내외 증시 등 적신호가 켜지지 않은 곳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리서치센터장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등 시장전문가들과 만나 

미증유의 퍼펙트스톰이 점점 다가오는 모습이고, 어쩌면 이미 시작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에 최선을 다해 대비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해 새로운 트리거가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 알 수 없다고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시장전문가들에게 현재 경제 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도 털어놨다.

금융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양등 등이 겹치면서 국내 물가가 치솟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그에 따른 전세계적 성장 둔화 혹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시장 불안정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게 금융당국의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요인 측면에서는 공급부족과 수요 급증이 동시에 발생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원장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화 하는 양상이며 계속되는 물가 상승 압력과 빨라진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까지 감안하면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금감원장의 이 같은 위기감은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특히 치솟는 물가가 가장 큰 문제이다.

정부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5월보다 높아 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6~8월에는 소비물가 상승률이 6%대를 넘어서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물가 상승률이 6%를 넘긴다면 IMF 외완위기 시절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6월 물가는 오는 5일 발표 예정이다.

 

무역수지 적자폭도 확대됐다.

산업총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5.6% 중가한 3503억달러, 수입은 26.2% 늘어난 3606억달려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다.

 

상반기 수출액은 올해 들어 모든 달이 해당 달의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수출액은 지난해 하반기 기록을 뛰어넘으며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그러나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은 수출액보다 많은 3606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00억달러 이상 늘어난 879달러로,

무역적자의 핵심요인으로 작용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87.5%급증 한 것이다.

 

6월로만 봐도 무역수지는 24억7000만달러 적자를 보여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만에 석달 역속 적자를 기록했다. 6월에는 수출 증가율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를 나타냈다.

산업부 장관은 여름철 에너지 수요 확대와 고유가 추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무역수지 적자 지속 우류가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산업과 무역을 둘러싼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험악한 경제상황에 1일 코스피는 한때 2300선이 붕괴해 1년8개월만에 2200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결국 2305.42에 장을 마쳐 지난달 23일의 연저점을 돌파, 금융당국은 증시 변동성을 완화조치에 들어갔다.

 

정부는 물가발 경기 위기에도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제부처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사실상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동안 정부가 산업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 최근과 같은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고유가에 물가를 잡기 위해서 결국 금리 인상 외에는 가용할 수단이 없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상황도 심상치 않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경제위기를 예고하고, 글로벌 증시의 추가 급락을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달 30일 국제기고 전문 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게시한 게시글에서 

스태그플레이션적 채무 위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공급 문제로 유발된 통화정책을 조일 때 경착륙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루비니 교수는 중앙은행이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 통화긴축을 중단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경기가 과열되고 스태그플에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눈 앞으로 다가온 아니 어쩌면 지금도 6%대의 물가 상승률애 찌들어 살아간다.

오늘 부쩍 든 생각인데 이제 이런 물가도 인정하고 내 몸이 받아들이는 날이 오겠지

IMF 이후 최대 물가상승률이라는 것도 믿기지 않고 

정부에서 이 위기를 또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도 기대가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