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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1리터 우유 500원 가격인상 우유 3000원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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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별 차등 가격제 시행

오늘부터 원유가격 협상 돌입 

낙동계 "최대 58원 인상" 요구

 

시장선 1리터 500원 인상 기정 사실화

우유 관련 제품 줄인상 불가피

밀크플레이션 가능성 다시 증폭


원유 가격 개편을 두고 줄다리기 싸움을 해 온 정부와 낙농업계가 내년부터 용도에 따라

원유 가격을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그간 미뤄졌던 원유 가격 인상 논의가 본격화된다.

낙농업계가 사료값 등 생산 비용 증가를 호소하며 9년 만에 최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만큼

현제 1리터에 2700원인 우유가 3000원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낙농업계와 우유업계가 20일부터 가격 인상폭을 놓고 협상에 돌입한다.

낙농업계는 리터당 원유 가격을 최소47원에서 최대 58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료값이 40%가까이 폭등하는 등 원유 생산비가 리터당 52원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이미 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지난 8월 낙농가가 요구하는 최대치인 리터당 58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1월 이후 흰 우유의 소비자 가격은 리터다 300~500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게 업계 추측

통상 소비자 가격에는 원유 가격 인상분의 10배가 반영 된다. 

일례로 서울우유는 지난해 10월 원유 가격이 21원 오르자 흰 우유 1리터 제품 가격을 200원 가량 올렸다.

 

이에 정부는 원유 가격 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원유 가격 인상폭이 우유값 인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찬관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원유값이 오르더라도 우유 가격이 정확히 얼마나 인상될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면서

"우유 가격이 반드시 원유 가격의 약 10배 만큼 오르는 것은 아니며

우유 가격이 원유 가격 인상 분 그대로 오른 적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원유 가격이 오르더라도 흰 우유의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업계에 요청할 계획이다.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흰 우유를 활용한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박 차관은 "유업체에 가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지시할 순 없다"면서 "다만 다른 식품의 원료가 되는 흰 우유 가격은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올리더라도 물가에 영향이 적은 가공유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우유업계는 부담을 호소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상위 5개 우유 회사의 영업 이익률은 2.0%에 불과하다.

이는 식품회사 평균 영업이익인 5.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 대형 우유업체 관계자는 "출산율 하락과 인구 감소로 우유 소비층이 줄다 보니 흰 우유 부문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저가 수입산 유제품도 국내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용처럼 국내 우유 가격이 3000원대로 올라가면

출산율과 인구감소로 우유 소비층이 줄고 있는 상황에 우유 소비 현황이 더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소비하는 우유만 해도 수입산 멸균우유를 구매하고 먹고 있긴 하지만

국내 낙농업계가 힘들다고 하는 내용을 보니 다시 국내산 우유를 소비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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